▲ ‘서울예술대학’ 학생들이 사서고생해서 저지르는 저지르는 첫 시연회 ‘꿈꾸는 도시’가 오는 20일 오후 2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에서 열린다. 이 사진은 오는 20일 선보이는 작품 ‘꿈꾸는 도시’ 연습하는 모습이다.
서울예술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극단 ‘사서고생’이 오는 20일 오후 2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촌장 김흥우)에서 창작극 ‘꿈꾸는 도시’를 선보인다.

극단 ‘사서고생’은 연출 이준영(28), 작가 신혜진(25), 배우 한지용(28), 황찬호(26), 천민희(25) 등 서울예술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극단으로,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부터 탈공연예술촌에서 머물면서 공연을 준비해왔다.

‘사서고생’이 준비한 ‘꿈꾸는 도시’는 도시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건물 옥상에 갇히게 된 두 남자와 번듯한 직장에서 현실에 순응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직장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난해 7~8월에 진행된 제3회 남해섬공연예술제 폐막작 ‘숲귀신’에 이어 ‘꿈꾸는 도시’를 통해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에서 또 한번 공연을 선보이게 된 황찬호(26)군은 “마음이 맞는 동기들 끼리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뭉치게 됐다”며 “그간 여러번 수정 과정을 거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갔다”고 말했다.

남해국제탈공연촌에서 올해로 3년째로 운영되고 있는 레지던스 프로그램과 관련해 군 담당자는 “극단에게는 최적의 연습장소를 제공하고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적은 남해군민들에게 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이점”이라며 “많은 군민들이 가족과 혹은 지인들과 함께 와 공연을 관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은 5월에는 남해섬 어린이공연예술제와 개관 3주년 기념 영상제를, 7~8월에는 제4회 남해섬 공연예술제를 개최하는 등 남해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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