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군내 221개 마을을 대표하는 ‘최고일꾼’, 마을이장 선거가 치러졌다.

남해군 행정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설천면 용강마을 한 곳이 동회 정식 선출절차를 남겨놓고 있을 뿐 나머지 220개 마을은 이장선출 및 연임·유임여부가 가름지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남해군내 221명의 이장 중 새롭게 마을을 대표하는 신임이장은 66명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했으며, 각 읍면 마을이장으로 구성된 읍면 이장단장도 읍, 남면, 설천, 창선 등 4곳에서 새로운 단장을 선출했고 나머지 읍면은 연임 또는 유임됐다. <하단 관련기사 참조>

또 올해 남해군내 총 220명(설천 용강마을 제외, 지난 12일 기준) 이장 평균연령은 남자 59.3세, 여자 59.1세로 지난해 59세와 같은 연령을 기록했다.

군내 최연소 이장은 올해 새롭게 선출된 이동면 난음마을 송행렬 이장이 남면 숙호마을 이태문 이장과 함께 41세로 가장 젊은 이장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고령 이장은 남해읍 양지마을 박용수, 섬호마을 정연식, 삼동면 금천마을 강덕화, 서면 중현마을 정민주, 창선면 보천마을 서순갑 이장 등 총 5명이 74세로 같았다.

여성이장은 지난해 5명에서 1명이 늘어난 6명으로 남해읍 마산마을 박영숙, 삼동 가인포 김금옥 이장이 올해 새로 선출돼 기존 읍 서변 김정애, 이동 원천 이은숙, 삼동 전도 김탐지, 창선 냉천 정화녀 이장과 함께 마을을 대표하는 여성이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장현황 자료에 따른 직업별 분포는 농축수산업 등 1차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상업, 건설업, 기타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마을 주민들을 대표해 보물섬 남해, 잘사는 부자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될 이들. 각 마을을 대표하는 우리 ‘이장님’들의 왕성한 활동을 군민 모두와 함께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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