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남명우 후보.                        
  

"하동의 아들 농촌의 큰 일꾼"
부정부패 근절, 통합정치 실현
무응답층 20%는 남명우 지지?




▶신상명세

-1953년4월4일생(만51세) 
-경상대학교 졸업
-농협중앙회 근무
-통합 민주당 진주시 지구당 위원장
-월간 경남 2000지 발행인
-민주 국민당 남해군·하동군 지구당 위원장
-지역발전연구소 소장
-선거사무소 : 하동읍 읍내리 119-9번지(884-7613/nmo7777@hanmail.net)




▶출마의 변.

=오는 4월 15일 총선은 요동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불법 대선자금, 측근 비리, 코드정치니 하며 나라전체가 들끓고 통합의 정치, 희망의 정치가 요구되지만 현실은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정치가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고, 국민에게 좌절감을 안겨준 처참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로 국력이 소모되고, 경제와 민생의 표류가 방치되고, 국민은 희망을 잃고, 국가의 성장 잠재력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정치의 제일의 과제는 국민에게 안정과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것이다. 이 시대의 최고의 화두는 부정부패의 근절로 깨끗한 정치, 통합과 화합의 정치,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역동적인 정치이다. 저는 이런 시대적 요구, 국민적 대의명분을 명심하고 실현시킬 수 있는 용기와 신념과 자질을 가졌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저는 ▲지역갈등, 노사갈등, 도농갈등, 계층갈등을 극복하는 통합과 화해의 정치를 선도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 실현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국가의 성장잠재력을 분출시키는 역동의 정치대열에 동참 ▲민족산업인 농업을 성장시켜 농촌을 살리는 정책생산에 헌신. 특히 저는 농촌에서 나서 성장하고,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농협근무 10여년, 농수산물 유통사업경영 등 농촌의 어려움을 몸소 느끼고, 농촌 문제에 대한 학문적, 현실적 경험과 전문성을 키워왔다. 국가의 성장 잠재력은 농촌을 살리는 것에서부터 분출되어져야 한다는 것이 저의 정치적인 소신이다. 이 신념을 관철시키는 것이 저의 정치 목표이다.
 
▶정치인으로서의 삶은.

=농협근무 10년째인 1991년 성실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을 서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농협을 사직하고 민주당에 입당함으로써 정치의 길로 들어섰다. 전통야당 민주당에 입당하여 민주당 남해하동지구당 사무국장으로 있으면서 3당 야합으로 야당 불모지가 된 이 지역에 선명한 야당의 싹의 틔우려고 노력했다.

1992년 11월 대통령 선거직전에 정권교체를 위하여 그 당시 사고 지구당인 진주시지구당을 맡으라는 당의 명령에 의해 지구당을 창당,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여러 가지 고충과 역경을 겪으며 임무 수행을 했다. 그러나 고향이며 정치입문의 출발지인 하동으로 되돌아가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동에 대한 조직관리를 계속 해오다 95년 6원 27일 지방선거에 하동군수로 출마했다.

지역 할거주의,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서부경남에 민주당 입지의 교두보 역할을 해보겠다던 당초의 목적이었지만 결과는 참패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지구당위원장을 하면서 지역발전연구소를 개설하여 새로운 정치 풍토를 조성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청회, 세미나, 월간 『경남 2000지』발행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기반을 다지다 2000년 4원 13일 16대 총선에 남해하동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다시 실패했다.

그러나 끊임없는 도전으로 국민과 지역주민, 농촌에 희망을 주는 정치인으로 거듭나겠다는 일념을 가지고 지역 기반을 다지며 지역발전과 농촌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어떻게 득표활동을 펼 것인가.

=합동유세가 없어져 유권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졌지만 TV토론회나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정치신인이나 다름없는 나의 정치소견을 알릴 수 있는 기회는 더 넓어졌다는 생각이다. 나는 네 번을 출마했다가 모두 떨어졌다. 자질은 충분하지만 유권자들의 선택은 받지 못했다. 그러나 여러 번 출마한 결과로 하동에서는 인지도가 90%를 넘는다고 생각한다.

하동군민들은 지난 20년 동안 정치적 공황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하동출신 국회의원을 원하는 바람이 크다. 여기에 많이 기대한다. 이것이 소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면 애향심의 발로라고 생각한다. 하동군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남해에서는 남명우를 잘 모른다. 나는 농촌 전문가임을 자부한다. 어릴 때부터 농촌의 설움을 해소하는 일이 내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왔다. 농과대학을 나와 농협중앙회 본부에 있을 때는 농림수산부에 직접 기안을 해서 농협분야에 직접 실천한 적도 있다. 일선 시·군에도 있어 봐서 농촌의 실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라는 점을 어필하고 싶다.

끝으로 나는 경상대학 출신이다. 내가 당선되면 지방대학 출신들도 하면 된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방대학 출신이라서 소외 받아본 경험이 있는 그들이 지지를 호소할 것이다. 50년 이상 정통민주세력은 민주당이다. 가장 깨끗한 정치를 해왔다. 유권자들이 이를 직시해준다면 남명우가 당선될 것이다.

▶선거운동을 하는데 어려운 점은.

=언론이 빅매치니 뭐니 하면서 박 김 양자대결로 몰고 가버린다. 공정한 룰이 깨지고 있다.  시간상으로 보면 박 김 두 후보는 1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지만 나는 결심을 굳힌 지 겨우 1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1%에 머물던 지지도가 지금은 3∼4%로 급상승하고 있다. 여론조사 무응답층이 40%정도 되는데 이중 남명우를 지지하면서도 드러내지 않는 있는 사람들이 20%는 된다고 본다.

▶후보는 애향심의 발로라고 하지만 하동출신 국회의원을 강조하는 것은 선거를 위해 지역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물론 당선되고 나면 하동 남해를 가리지 않는 의정활동을 할 것이다. 선거는 현실이다. 불법이 아니라면 득표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나에게 가장 유리한 논리를 내세울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하동출신 국회의원을 바라는 하동군민들의 바람은 지역주의가 아니다. 애향심의 발로이다.

▶주요공약은 무엇인가.

=△농업과 농촌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나의 약속이다. 농업과 농촌은 국가성장의 잠재력이며 농촌이 없고서는 국가가 존립할 수 없다. 농업을 경제논리로 풀어서는 안 된다. 국가의 농업비전연구비는 대기업 한 군데서 투자하는 연구비보다 적다. 대통령 직속기구로 농업비전연구소를 만들어야 한다. △규모화를 통한 생산비를 절감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농촌에도 토지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 젊은이들이 전문농업경영회사를 만들고 노인들이 여기에 토지를 맡겨 경영이익을 분배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법이다. 직불제, 휴경보상제, 전작보상제, 재해보상들이 있지만 이는 인기위주의 단기처방에 지나지 않는다. △정책자금 이자율을 2%로 낮춰야 하며 일반대출금리도 대폭 낮춰야 한다. △브랜드화가 필요하다. 하동은 매실, 녹차, 밤, 남해는 마을, 유자, 등 브랜드화사업에 국가가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쌀을 예로 들면 간식용 먹거리로 만들 수 있는 품종 등 다양한 기능성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 특이하면 비싸도 사먹는다.

  
 
  
스스로 농촌전문가임을 자부하는 남명우 후보.       
  


▶농협의 일반대출금리를 낮출 방법은.

=농협이나 신협 등 협동조합은 기관자체가 지탱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농민이 영농자금으로 빌리는 자금에 대해서는 아이엠에프 이후 부실기업에 거대한 공적자금을 투여했듯이 금융기관에 금리를 보전해주어야 한다.

하동-산청 잇는 산업도로 개설 시급
남해는 관광휴양도시로 개발해야
햇볕정책 추진토록 정부에 협력할 것

▶광양만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대해 검토해보았나.

=광양만경제자유구역은 하동뿐만 아니라 낙후된 서부경남을 살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계획서를 보니까 하동은 그 예산이나 토지 등 규모 면에서 전남의 10% 선에 그치고 있다. 특히 대진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산업도로 하동에서 산청으로 연결되는 산업도로 건설을 시급하게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갈사만에 조선·제철산업이 들어오는 것은 환경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므로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과 함께 환경에 대한 대책도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 청정해역 환경에 무게를 두는 개발방안이 나와야 한다.

▶갈사만 공유수면 120만평을 매립해 조성하는 것에 대해 남해군민들은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

=알고 있다. 매립자체를 반대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번복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신 피해를 보는 어민들에게는 철저하게 보상을 해야 한다.

▶경제자유구역지정에 따라 가장 크게 기대해볼 수 있는 하동읍 발전 방안은.

=하동읍은 수십년째 정체돼 있다. 너병들이라고 부르는 철도 건너편 군청이 있는 자리를 청정주거지역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갈사만과 광양항의 중간지대로서 하동읍에 청정주거지역으로 개발해 유입인구를 3만∼5만명 정도로 늘리면 교육, 의료, 문화 등 독립적인 기능을 갖춘 도시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

▶남해는 휴양도시로 개발해야 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는데.

=남해는 지리산↔섬진강↔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이자 핵심이다. 남해를 머물고 쉬어 가는 관광휴양도시로 발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산청군에서 제안한 것인데 지리산 기슭에 해당하는 자치단체들이 연계해 한약초 산업단지를 조성해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  

▶국민소환제, 국민발안제에 대한 입장은.

=처음에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악용될 소지도 높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지만 어차피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면 17대 국회에서 입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발안제도 마찬가지다.

▶쌀수입 관세화에 대한 생각은.

=아직 우리나라는 쌀 관세화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쌀은 국가안보이자 환경산업이며, 민족의 정서이다. 이경해 열사와 같은 사람이 이제는 정치인에서 나와야 한다. 남명우는 목숨을 바치겠다는 말은 못해도 적어도 목숨을 내놓을 각오로 쌀수입 개방을 막아내는데 앞장 설 것이다. 현재 쌀 수입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최소시장접근물량 4%는 수입되고 있다. 쌀은 7% 이상이 되면 전면개방이나 다름없다는 분석도 있다. 개방이 되더라도 7%까지만 묶는다든지 380%인 관세율을 훨씬 높이는 방법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라크파병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의 일관된 입장은 비전투병 파병이면 괜찮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투병도 포함되어 있고 이라크 현지상황이 악화된다면 파병을 재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파병결정을 할 때의 정보와 달리 우리의 젊은이들이 희생될 위험이 있다면 파병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본다.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말 그대로 우왕좌왕이다. 햇볕정책을 승계한다고 했지만 한나라당의 공격에 무능력했다. 그래서 진보세력의 공격도 받았다. 디제이는 그래도 일관성이 있었다. 소수파대통령일수록 기조가 뚜렷해야 한다. 햇볕정책은 경제원조로부터 시작해 점진적인 방법이다. 통일이 되는 때가 100%일 것이다. 내가 국회의원이 되면 햇볕정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할 것이다. 북한은 기아상태로 간다는 말도 들리지 않은가. 개성공단 개발이라든지 경제적 교류부터 강화하도록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할 것이다.

▶학벌중심의 사회가 우리사회의 근본적인 갈등요인이라고 분석하는 사람이 많다. 학벌중심의 사회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여러 자료를 참고해보니 고졸 평균임금이 대졸 평균임금의 70% 수준에 그친다고 한다. 이  임금의 격차만큼 모든 분야에서 고졸자가 대졸자에 비해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본다. 능력위주의 사회로 전환되어야 한다. 가령 임금의 격차가 100대 90 이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든지 임금과 승진의 기회에서 차별을 하지 않도록 법을 만드는 방안도 생각해봄직 하다. 

▶지역사회에서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에게 권력이 쏠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이 자기의 권력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노력을 해야 지방자치가 진정으로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이 되면 권력을 주민들에게 돌리는 노력을 할 것인가.

=물론이다. 분명히 약속한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방법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가령, 탄핵안 같은 경우 여론조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물어본 뒤 다수의견에 따라 국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처럼 국정 주요사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사를 물어 결정하는 방법도 권력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방법일 수 있지 않겠나.

▶개발의 근본적인 목표는 주민들은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회의원들은 주민들의 개발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형 개발프로젝트를 내놓는 것에만 그쳐 있다. 개발이 경제적인 면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근본 목표는 빠져 있는 것 같다.

=개발의 근본목표가 삶의 질 향상에 있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개발을 하려면 국회의원이 일상적으로 주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생활정치를 실현해야 한다. 내가 국회의원이 되면 주민들의 삶의 현장 속으로 깊이 들어가겠다. 서울에만 있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여기서 농사를 지으면서 생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교육·의료의 질을 높이고 농촌의 공동체문화를 발전시킬 방안은.

=교육, 의료의 질을 높이는 문제는 한 자치단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과제이다. 지역개발에 따른 경제력 향상과 함께 지방분권과 지방자치가 한 단계 앞서 발전해야 한다. 사회보장제도도 농어촌지역에는 좀 더 혜택의 범위가 커져야 한다. 공동체문화 발전은 자치단체의 몫인 것 같다.

▶상대후보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박희태 후보는 다선 정치인임에도 목에 힘을 주지 않으며 소탈하다는 점에서 존경한다. 다만, 욕심을 조금 줄였으면 좋겠다. 후배들에게 물려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김두관 후보는 나와 오랜 인연이 있다. 개혁성이 강한 사람이며 크게 될 인물이다. 그러나 덩치가 일시에 너무 커버려 절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조금 더 가다듬었으면 한다.
△홍재표 후보는 좋아하는 후배이다. 초지일관하는 성품을 좋아한다. 그러나 정치는 현실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단점은.

=경제력이 약하다. 밖으로는 유연하지만 안으로는 고집이 너무 세다.

▶만약 낙선한다면.

=선거 때만 얼굴을 내미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주민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하겠다. 전에 농수산물 유통업을 할 때도 내 개인보다는 지역홍보를 위해 애썼지만 나도 먹고살 수 있는 유통업을 하겠다. 다음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생활정치를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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