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으로 향토장학금 100만원 기탁

남해군이 지난해 연말 경남도가 평가한 각종 행정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해 경남도가 주관한 ‘토지행정추진 종합평가’에서 2004년 이후 7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건축행정시책 평가에서도 건축행정종합평가 2위, 농어촌주택개량분야 1위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먼저 토지행정추진 종합평가에서 남해군은 작년도 주민열람용 지적도를 제작, 각 마을에 배포해 민원인이 군청 등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지적도를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민원편의를 제공했고, 대한지적공사와 업무협의를 통해 정확한 지적측량과 현지검사로 군민의 재산권 보호와 지적측량 민원을 줄인 것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1회 방문 논스톱 지적민원 서비스, 등비부와 지적공부 미일치 필지에 대한 수정작업, 찾아가는 토지민원 상담창구 운영, 도로새주소사업의 원할한 추진도 이번 평가에 높은 점수를 획득한 부분으로 확인됐다.

이어 건축행정시책추진 평가 중 건축행정종합평가, 농어촌주택개량분야 두 부문에 걸쳐 1위와 2위를 차지, 우수기관 선정과 함께 도지사 표창과 함께 시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남해군은 주택개량, 빈집정비, 지붕개량, 사회취약계층 주택 개·보수, 전입지원사업 등 총 160동의 농어촌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했고 경사지붕, 벽면녹화, 조경식수 등으로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조성하는데 노력해 온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 행정업무가 상급기관의 호평에 그치지 않고 남해군민들이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감행정이 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종합행정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생태도시과는 이번 도 평가 시상금 중 100만원을 남해군 향토장학금으로 전달해 수상의 영예를 후학 사랑의 마음으로 잇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