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원장 이호균)은 지난 10일 남해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어르신 문화학교 ‘손에 손잡고 동고동락을 외치다’ 발표회를 가졌다.

‘손에 손잡고 동고동락을 외치다’는 기존에 이뤄진 집합식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찾아가 가르치는 수업형태로 올해 초부터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민요와 판소리, 대중가요, 트로트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 바 있다.

이에 설천면 진목마을 갯벌생태학교 인근의 어르신들과 삼동면 물건리 독일마을 주민들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그간 배워온 노래를 가족들과 지인들 앞에서 선보였다.

본행사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농업기술센터 풍물반의 ‘길놀이’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고추, 박달재사연, 송두리째, 모르나봐 등 흥겨운 대중가요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어르신들은 곱디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고운 목소리를 뽐내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는 남해문화원 문화학교 노래교실 회원들과 우리춤보존회 회원들이 뱃노래, 자탄가, 화란춘풍, 한량무, 홍등, 부채춤 등의 공연을 선보이며 볼거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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