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면 문항 어촌체험 마을은 “2010년 슬로푸드 시범사업마을“로 지정되어 메주 만들기 체험을 통하여 전통 식품에 대한 이해 및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메주를 만들기 위해 먼저 콩 고르기로 상 위에 콩을 펼쳐놓고 벌레 먹은 것, 썩은 것을 골라내어 좋은 콩을 준비한 후, 콩을 불린 후 몇 시간 동안 말랑말랑하게 될 정도까지 삶았다.
잘 삶은 콩을 절구에 넣고 “쿵더쿵”방아로 찧으며 즐겁게 참여했다.
그런 다음 무게를 잰 메주를 네모난 모양으로 예쁘게 다듬었다.
메주를 말리는 동안 몸에 이로운 곰팡이가 생기며 이런 메주로 간장, 된장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된 학생들은 늘 먹는 음식이 이런 과정과 오랜 정성을 통해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알고 새로운 체험에 즐거워하였다.
이날 여러 발효식품 중 대표적인 된장과 간장의 원료인 콩으로 메주를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우리 음식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