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중학교는  지난달 25일 남해문화센터에서  ‘2010학년도 제8회 돛들학예회 및  장애우를 위한 이동챔버앙상블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돛들학예회와 2010학년도 문화예술교육선도학교 지원사업의 일환인 ‘장애우와 함께 하는 이동챔버앙상블 열린음악회’를 통합해 개최했는데, 특히 문화예술교육선도학교의 초연 작품인 ‘보물섬남해’, ‘남해의 노래’ 등의 창작합창곡과 학생, 교사, 학부모, 장애우, 지역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찬조출연을 한 남해 사랑의집 B-boy팀은 사회복지사와 장애우가 함께 콤비를 이뤄 2010년도 사회복지한마당 축하공연, 2010년도 제2회 장애인 거주시설 예능대회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장애우 문화예술교육 활동의 우수 사례와 함께 귀감이 되기도 했다.
또한 이동중학교 학생과 장애우와 함께 하는 ‘에델바이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의 핸드벨 연주와 남해군수화통역센터에서 수화로 공연함으로써 수화의 보급 및 장애인들의 사회적 통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그룹 온터의 퓨전타악 ‘따뚜’와 진주시립교향악단 수석 현악기 연주자로 이루어진 피아노 트리오 ‘스트링앙상블 가람’ 등의 찬조출연으로 한층 격조 있는 공연으로 펼쳐졌다.
 그리고 학생들의 댄스, 가요, 연극, 콩트, 퍼포먼스, 한국무용, 풍물놀이, 합주, 합창, 밴드 등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과 학생작품 전시회, 교사/학부모로 구성된 밴드가 결성되어 처음으로 초연됐다.
최태용 교장은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의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진로탐색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며,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체험교육 등의 지역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확립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선도학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판주 교사는 “지역문화예술교육을 선도하고 보급하며 교육수요자인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에게 최적의 교육서비스를 지원하고 사회문화적 소외계층인 장애우에 대한 포용과 소통, 배려하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앞으로 귀감이 되는 문화예술교육선도학교 프로그램과 학예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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