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중학교 제29회 동창회는 지난 2월 29일 부산, 서울 등 각지에서 모인 동문들의 참여 속에 은사를 모시고 모교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열린 창립총회는 지난해 9월 동창들이 뜻을 모아 전국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지역별 동창회를 아우러는 해성중제29회동창회를 모교가 있는 남해에서 갖자는 결의에 따른 것이다.

또한 이날 해성중 29회 동창들은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최경진 동문을 회장으로, 박철정 동문을 수석부회장으로, 송재배 동문을 사무국장으로 선출했다.

최경진(홍덕) 회장은 인사말에서 "모교를 졸업한지 26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렇게 다시 한자리에 만나니 정말 반갑다"면서 "이번 모임이 동창들 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모교발전을 위한 첫걸음이 되도록 동창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해성중학교 교장으로 발령 받은 임일석 은사는 축사에서 "최근 실업문제와 경기불황 등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모교를 생각하는 졸업생 여러분들의 정성에 감사하다"면서 "후배들을 위해 모은 장학금을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남해지역 회원들은 창립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먼길을 온 동창들을 위해 남해산 굴과 다과를 준비하는 등 동기애를 더욱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