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산산촌체험마을 김중표 운영위원장
삼동면 내산마을은 그야말로 산 좋고 물 좋고 운치까지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내산 산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김중표 운영위원장은 “내산마을이 갖고 있는 강점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 평소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점과 그랜드 플라워 단지와 인접해 있는 냇가에서 봄, 여름, 가을 꽃놀이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곧 봄이 되면 내산 그랜드 플라워 단지는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 봄의 정취를 한껏 돋우게 된다.

이와 관련해 김중표 운영위원장은 “봄이 되어 그랜드 플라워 단지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면 단순히 사진만 찍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이 있을 것”이라며 “플라워 단지 인근에 농작물을 심어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년의 경우 1만명의 관광객이 내산을 찾았지만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만 치우쳤다”고 말했다.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치는 경우로 남기보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는 김중표 운영위원장은 “최근 산촌체험보다 어촌체험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의 성향 때문에 고민이 많다”며 “체험마을 프로그램의 경우 야외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잦은 만큼 지역적인 여건을 바탕으로 함께 체험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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