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연합청년회(회장 이상철)가 매년 정월 대보름마다 주관해 열리고 있는 상주달맞이축제가 올해는 군의 지원뿐 아니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게 돼 관심을 모은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상주연합청년회에 올해 2월 5일 상주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인 제8회 상주달맞이 축제 지원금으로 500만원의 돈을 보내왔다. 이와 관련 상주연합청년회 이상철회장은 "문화관광부의 2004 설대보름맞이 문화행사 지원 계획을 보니 전국에서 국비지원 행사가 모두 28개인데 경남에서는 상주 달맞이 축제와 경남 합천의 설 대보름 달집놀이행사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국비지원경위와 관련 군 문화관광과 관광기획 담당 관계자는 "군이 신청을 한 것은 아니며 문화관광부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고 말해 문화관광부의 자체 결정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다만 "계속 지원이 될 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국비지원결정과 관련, 상주연합청년회는 "지원금 규모를 떠나 매년 자체적으로 해오던 민속행사를 국가기관이 인정해줬다는 사실 자체가 기쁘다"면서 "상주달맞이축제를 앞으로도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는 행사가 되도록 더욱 잘 가꿔가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상주달맞이 축제는 이번 문화관광부 지원결정으로 군비 1500만원을 포함 총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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