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청 송유환 홍보팀장이 지난 22일 오전 11시경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 결승전 상황 점검 근무 중 쓰러져 남해병원으로 옮겼지만 향년 43세로 숨졌다.
남해군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24일 오전 10시에 군청광장에서 정현태 군수, 이재열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 송유환 홍보팀장 영결식을 거행했다.
정현태 군수는 추도사에서 '송유환 팀장은 아침에 가장 빨리 출근하는 사람이었다. 아침 7시 반에 출근하여 조간신문과 방송에 난 기사를 정리하고 일일언론상황을 정리해 올려놓았던 사람이다. 잠잘 시간도 직장에 바치고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할 휴일도 반납한 채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사람이다' 면서 '오늘 영전에 지방행정사무관 임용장을 추서했다. 먼 길 간 사람에게 벼슬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만은 세월이 흐른 뒤에라도 아들들에게 훌륭한 아버지로 기억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고인은 올해 1월 1일부터 남해군청 홍보팀장으로 보직을 받아 성실하게 근무해 왔으며 휴일도 잊은 채 군정홍보에 전념해 왔다.
남해군 남면 구미마을 출신인 고인은 남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 이동면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새마을과, 의회사무과, 재무과, 행정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07년 7월부터 기획감사실에서 근무해 왔으며 2008년 7월에 지방행정 6급으로 승진하여 올해 홍보팀장으로 보직을 받아 근무해 왔었다. 남해군은 고인이 공무로 인한 순직한 만큼 지방행정주사에서 지방행정사무관으로 특별승진 임용장을 추서했다.
유족은 부인과 2남이 있다.
한편, 영결식 후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생전에 송유환 팀장이 근무하던 기획실을 마지막으로 둘러보던 중 유족들이 고인의 책상에서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다음은 故人의 주요 공적사항이다.
▲2002년 월드컵 캠프유치 특별팀 근무-덴마크팀 유치 헌신
▲2006년 지역혁신협의회 운영평가 전국 우수상
▲2007년 물건마을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시범지역 선정(국비 30억원)
▲제21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성공적 개최
▲스포츠대회, 녹색성장 모델도시, 여수엑스포 지원사업 홍보
▲2009 보물섬 마늘축제, 여름철 해수욕장 및 체험마을 홍보,
▲교육방송과 함께 하는 아키타 프로젝트 추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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