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해성 적조가 예년보다 한달 정도 늦게 발생할 전망이다.
계속된 장마로 염분도가 낮아졌고 최근 일사량이 증가하고 있어
이달 하순부터는 적조가 활성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남해 바다의 표층수온은 평균 24도로 적조생물이 성장하기 좋은 조건이지만 염분은 평균 전년보다 낮은 상태이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긴 장마와 태풍 모라꼿의 간접 영향으로 민물이 바다로 많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남해와 통영 연안에서 번식했던 무해성 적조는 사실상 유해성 적조의 성장을 막아 왔다
그러나 맑은 날씨로 염분도와 일사량이 증가하는 이달 하순부터는 유해성 적조가 정상 증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한편 지난 2007년 경남에서는 8월 4일부터 9월 18일까지 46일 동안 적조가 지속돼 양식어류 770만마리가 폐사해 105억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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