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남해군지부(지부장 박성면)가 농기계은행사업 평가 결과, 경남 도내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농기계은행사업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현실과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 해소를 위해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중고농기계를 농협에서 매입하거나 신규농기계를 구입하여 농가에 임대 또는, 농작업을 대행해 주는 사업이다.
농협은 농가부채 해소와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농기계은행사업을 전년도 12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오는 2012년까지 자체자금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농협남해군지부는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중고농기계 131대(16억3800만원)를 매입하여 금년도 사업지표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올리면서 농기계 은행사업의 선도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내 농협의 중고농기계 기종별 매입실적은 트랙터 94대(11억5600만원), 승용이앙기 19대(1억6000만원), 콤바인 18대(3억2300만원) 등이다.
군지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대출을 받아 농기계를 구입한 중고농기계를 매입했으며, 대상농가에는 농협중앙회의 자금지원을 통해 농기계대출금의 이자와 농기계 잔존금액의 10% 해당액 만큼 혜택을 주었다. 
지난 4월에도 영농철을 앞두고 도내 농협의 농기계 전문수리요원들로 구성된 농기계 119봉사단을 관내 초청해 200여대의 농기계를 수리하는 등 농기계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성면 농협남해군지부장은 “농기계은행사업은 우리의 농촌현실에 비추어 볼 때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앞으로는 집집마다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농기계은행사업을 계속 확대해 농작업 대행 및 임대사업 조기정착을 통해 농가 실익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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