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방학을 맞아 장애아동을 위한 ‘열린학교’가 지난 27일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사진>
지난해 발족한 느티나무 남해군장애인부모회(회장 유인자)가 주최하는 이번 ‘제7회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에는 지도교사, 장애학생 등 총 20여명이 참가했다.
열린학교 다음달 21일까지 총 20일간 두 개 반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장애학생들이 자립적 생활 능력과 인지능력, 대인관계, 자아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수업내용으로는 요리실습, 종이접기, 미수, 과학, 생활체조 등이 있으며 이론수업보다는 실습위주의 수업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관심도와 참여도를 높였다.
이날 개강식은 이재열 군의회의장, 김종철 군의회부의장, 이종표 군의원, 안상용 지체장애인협회장, 백상엽 시각장애인협회장, 청실회 박만진 회장 등의 내빈과 장애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사말에서 유인자 회장은 “장애학생들을 위하는 자원봉사자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열린학교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이 물론 장애인학부모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보살핌 없이도 장애아동들이 불편함 없이 살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부모회는 지난해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부터 장소제공과 프로그램 등 지원을 약속받았지만 여전히 재정상의 문제로 인해 열린학교의 프로그램과 수업일수 조정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린학교에 도움을 전하고 싶은 군민은 장애인부모회 유인자 회장(☎010-4473-1622)이나 김미복 총무(☎010-4666-4199)에게 연락하면 된다. (느티나무 남해군장애인부모회 후원계좌 : 농협 883-01-169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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