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실제 착공이 시작될 제2남해대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관련 예산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우선 여수엑스포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관광인프라 조성 측면에서는 적어도 엑스포가 열리는 2012년까지는 제2남해대교가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는 측면에서다.
또한 남해군이 제2남해대교를 관광명소로 활용키 위해 국토관리청에 건의한 전망대ㆍ교량박물관ㆍ주차장 등의 관광 시설물을 갖추기 위해서는 관련된 예산이 더욱 절실하기 때문이다.
남해군에 따르면 올 초 국도19호선 확포장사업과 관련 확보된 예산은 5억원에 불과했지만 그동안 지역출신 정치인과 남해군의 노력에 힘입어 현재까지 총 70억원(정부 본예산에 반영)을 추가로 확보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예산은 군내 국도 19호선 확포장사업의 전체 사업비에 비하면 극히 적은 일부여서 앞으로도 예산 확보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천면 덕신과 하동군 금남면 노량을 잇는 국도건설공사 중 제2남해대교 공사는 바다 위 교량공사라는 측면에서 일단 시작하면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기타 공사보다는 진척이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관련 예산만 적기에 확보된다면 2012년 여수엑스포를 겨냥해 공정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바다위 교량구조물은 건축과 비슷해 방치될 경우 구조물 사용기간 등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터널 공사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교량공사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2남해대교를 포함한 19호선 도로는 (가칭)감암 터널을 통해 19호선 주도로와 다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또 터널 진입 전 지점에 입체교차로가 놓이게 돼 감암마을 방향 또는 노량마을 방향으로 진입이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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