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고급육 출현율 전국 1위
정부, 3년간 한우농가 출하성적 결과 분석
보물섬 남해한우의 명성 제대로 증명


남해군의 한우 고급육 출현율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고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축산물등급판정소가 지난 2006년부터 3년 동안의 한우농가 출하성적을 분석한 결과, 남해군의 1+ 등급 이상의 출현율이 63%로 조사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1등급 소의 종류는 1++A, 1++B, 1++C/1+A, 1+B, 1+C/1A, 1B, 1C가 있으면, 2등급소는 2A, 2B, 2C가 있고 3등급소는 3A, 3B, 3C가 있다.
여기서 숫자의 개념은 육질등급이며, 영문은 육량등급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번 기록은 지난 3년간의 한우 농가 출하 성적을 국가기관이 객관적으로 분석한 결과여서 '전국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보물섬 남해한우'의 현주소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남해군이 전국에서 최고 축산 지자체로 성장한 것은 남해군, 남해축협, 남해한우영농조합법인(이하 한우회), 한우농가가 하나로 뭉쳐 힘을 모아 왔기 때문이다.
특히 최고의 축산 지자체로 기록되는 영예를 차지한 것은 누가 뭐라 하더라도 고급육 생산이라는 목표 아래 오로지 한 길을 묵묵히 걸어온 생산자단체인 한우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기에 남해군과 남해축협의 지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군은 그동안 자체사업으로 혈통보전 및 우량송아지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우수브랜드 출하장려금과 등록우 인공수정료 등을 지원해 왔으며, 사양관리·쇠고기 이력추적제·한우거세사업, 축산 분뇨 자원화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2005년부터 보물섬 신활력사업으로 남해군 한우혈통번식우단지를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위한 한우 혈통 보존과 증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남해축협과 함께 우시장 현대화사업과 송아지 전자경매시스템을 구축, 우량 송아지를 제 값에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반도 이미 마련해 놓은 것도 영향을 끼쳤다.
국가기관의 이번 평가는 보물섬 남해한우의 명성을 증명한 것이며 남해군의 한우산업 경쟁력을 제대로 평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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