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원장 이호균)은 지난 16일부터,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이해 교육으로 벽화그리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근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 가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언어, 문화 및 생활 풍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 이민자를 위해 벽화그리기 사업을 통한 지역민들의 인식 개선과 결혼이민자들의 소외의식 탈피, 이웃간의 경계심을 해소하고자 문화원은 위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 분야를 전공하고 지역에서 후학 지도 및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공진아(예감미술학원장) 씨가 주강사로 활동하게 되며, 공진아 씨 이외에도 경상대 미술교육과 교수, 대학생, 자원 봉사자 등이 참여한다.

당초, 벽화 그리기 사업의 예정지로 남해 경찰서 뒷담, 경남은행 부근, 남해초등학교에서 봉전마을 부근 세 지역이 거론됐으며 사후 논의해 최종 시행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여름방학을 겸해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 16일 이론수업을 시작해 오는 8월 장마가 그치면 실기수업을 시행한다.

공간미술을 통한 주변환경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9월 중순까지 시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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