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으로 등단한 남송가족관광호텔 이기평 회장
남송가족관광호텔 이기평 회장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평소 문학에 조예가 깊은 이 회장은 본인이 운영하는 호텔시설 내 자신이 쓴 시를 전시하면서 시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남해를 방문한 부산 김영일 시인이 호텔 내 전시된 이 회장의 습작시를 보고 이 회장을 등단의 길로 인도하게끔 유도했다.

이 회장은 “원래 시인으로 등단하는 것 보다 습작 시 100여 편이 모아지면 그 시를 한데 모아 자신의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선물해 주려 했었다”며, 현재 자신이 시인으로 등단한 만큼 “남해라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연을 노래하며 생활 속에 자연이 담겨진 시를 써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전 서울에서 지낼 때 시 낭송투어에도 몇 번 참여했다며, 자신이 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문학 장르보다 간결하고 영감이 떠오르는 그 순간 글로 담아 표현할 수 있어 편하다고 시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이 회장이 운영하는 호텔 내 입구에 들어서면 로비 한 켠에 고객과 직원들을 위한 ‘휴양과 책을 통한 지혜 쌓기’라는 제목의 독서 코너가 마련돼 있는데, 이 회장은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아늑한 휴양’과 더불어 책과 함께 생각의 깊이를 넓혀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독서공간을 배치했다.

사업으로 이룩해 낸 성과만큼 시를 통해서도 남해를 더 알리고 싶다며 가슴 깊이 담아온 애향심을 드러낸 이기평 회장, 경영가로서의 사업수완과 문학인으로서의 재량을 적절히 배합해 남해 문화ㆍ관광 산업에 발전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기평 회장은 본사가 함께 후원하는 한성백일장에 장소와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 후학들의 문학사랑에도 동참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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