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송대성) 장애인 탁구단이 지난 3일 복지관에서 창단식을 가지고 출발을 알렸다.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5월 지체장애인부 탁구단을 구성, 정기훈련을 시작했고 이날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식은 복지관 직원 및 장애인 50여명과 김종철 군의회부의장, 남해군생활체육협의회 조재욱 회장, 지체장애인협회 안상용 회장, 시각장애인협회 백상엽 회장 등의 내빈들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내 외빈의 축사에 이어 경과보고 탁구단 선수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소개된 탁구단은 5명의 지체장애인들로 구성된 휠드림 탁구단과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소치사(소리를 치는 사람들) 탁구단.
또 코치와 자원봉사자들의 소개가 있었다.
이어진 인사말에서 송대성 관장은 “지난 5월부터 이곳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은 탁구공소리와 탁구단 선수들의 땀으로 가득했다. 오늘 창단되는 장애인탁구단은 남해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의 모태가 될 것이며 탁구단 활동을 통해 남해를 전국에 알리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11월쯤에는 장애인근로자축구단 창단을 준비해 남해 실내외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창단까지 열악한 장비와 공간에서도 열심히 훈련에 임해주신 장애인탁구단 선수 여러분과 코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종철 부의장은 “현재 복지관 장애인 탁구단은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쾌거를 이루고 있다. 축하드리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에 경의를 표한다”며 “오늘 창단식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많은 장애인 여러분들이 스포츠를 통해 활기찬 삶을 영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그간 꾸준한 정기훈련과 평가전을 치른 장애인 탁구단은 지난 6월에 열렸던 경남장애인체전에 참가 주남식 선수가 경남도 대표로 선발됐으며 같은 달 열린 제2회 진주시장배전국장애인탁구대회에서는 복식TT9급과 단식 TT3급에서 각각 4위를 차지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우수한 실력으로 올해 각종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지만 메인 후원기업단체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복지관은 장비구입과 대회 출전 경비 등을 지원할 뜻있는 공식 후원 기업, 단체, 개인을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862-001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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