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부의장, 김영태 기획행정위원장 선출

남해군의회는 지난 22일 열린 1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영태 군의원이 발의한 ‘남해군 수능 시험장 유치를 위한 건의안’을 가결했다. <사진>
군의회는 이날 발의된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건의문에서는 ‘남해지역 수험생들은 시험당일 12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야 함에도 수능시험장이 멀리 떨어진 진주시에 위치하여 과거에는 전날에 이동하였고, 최근에는 시험당일 새벽 4시경에 일어나 준비하여 출발하여야만 한다’며 ‘고사장까지 이동하는데만 최소한 1시간, 먼 곳은 2시간가량 소요되다 보니 수험생들의 기운이 시험 시작 전에 벌써 소진된다. 형편없는 컨디션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기란 도저히 불가한 실정이며, 타 지역 수험생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피해와 불리함을 안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또 ‘그러함에도 교육관련 기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교육의 상대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시골 학생들도 대도시 학생들과 같은 평등한 입장에서 시험 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은 실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일부 자치단체의 수능시험생을 위하여 대승적 차원에서 수능시험지구 및 시험장 지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진정한 교육기회가 균등하게 제공되고 수험생의 편의가 최대한 보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남해군의회 의원 일동은 ▲수험생 개개인이 지역적인 이유로 시험에 불공정한 일이 없이 최대한 공정한 교육 편의를 제공받아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하여 남해군내에 수능 시험장이 유치될 수 있도록 건의하며 ▲일부 자치단체의 수험생이 차별대우를 받지 않도록 교육행정 편의주의적인 수능시험지구 및 시험장 지정 규정을 조속히 개정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건의문 가결 외에 처리된 안건으로는 ▲2009년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2009년 공유재산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남해군 공유재산관리 변경계획안 ▲남해군 지방별정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남해군 화전도서관 관리 및 운영조례안에 대한 수정안 ▲남해군 평생학습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이상 6건이 원안대로 가결됐고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2009년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남해군 주차장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수정안 이상 2건이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또 이날에는 부의장 및 기획행정위원장 보궐선거가 있었으며, 부의장으로는 김종철 의원이 당선, 기획행정위원장으로는 김영태 의원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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