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교(전교 이동선)는 올 한해 문화체육관광부지원 전통문화 유교사상 홍보를 위한 사업으로 시범 향교 심사 결과 제주를 비롯한 전국 총 5개 향교를 포함해 시범향교로 최종선정 됐다.

남해향교는 올해 4월말 문화체육관광부에 시범향교 사업을 공모해 5월말 사업이 확정됐으며 전국 234개 향교 중에서 최근 3년간의 교육성과 및 실적, 인성교육 결과 및 성과, 사회봉사 기여도등의 총 5개의 평가 항목 중 사업운영능력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아 최종적으로 시범향교에 지정됐다.

따라서 이달 초부터 시행 중에 있는 남해향교 부설 유림학교는 시범 향교의 일환으로 유림학당 등 14개 반을 운영하며 인성교육과 문화강좌를 진행 중에 있다.

시범향교 사업으로 인해 이동선 전교는 국비확보 등 기대하지 않은 일에 선정돼 반가움을 표했으며 “21세기 젊은이를 비롯한 일반 군민들이 유교사상을 어렵고 고리타분하다 여기며 경시하고 있다”고 “21세기를 따라가지 못하는 유교보다 현대로 탈바꿈 될 수 있는 유교를 정착 하고자 시행되고 있는 이 사업에 지역 내 행정기관이나 주민들이 관심 있는 시각으로 봐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정적으로 부족한 예산이지만 남해향교는 ‘찾아가는 어린이 전통문화예절교실 및 문화강좌’를 비롯해 한시 백일장과 같은 전국 단위 규모의 행사를 개최하며, ‘찾아가는 어린이 전통문화예절교실’을 통해 군 내 유치원을 우선으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주 1회, 연 39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남해향교는 이번 시범향교로 선정되면서 향교 의결기구인 육부장 회의를 곧 거쳐 21세기 선진향교를 지향한 세부사업 집행 및 추진계획을 다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달 18일에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전통문화계승교육 일환으로 남해중학교(교장 이희구)에서 이동선 전교를 초빙하여 전통예절교실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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