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마을 연등시 바다행사로 인해 바닷가를 찾은 주민들이 해변에서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남해군보건소가 WHO 건강도시 남해 만들기와 지역특화 건강형태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건강한 생활터(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마늘농업인을 위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개발, 마늘 농작업으로 인한 건강행위 및 생활습관개선을 통한 농부증 예방과 자가 건강생활실천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강의식 교육을 탈피한 즐겁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건강교육 웃음 한마당’으로 진행돼 농번기에는 들녘에서 즐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마늘농업인은 어깨결림, 요통, 손·발 저림, 속 더부룩함, 밤중소변, 호흡곤란, 불면증, 어지러움 등의 농부증이 매우 심해 농한기에는 체력증진을 위한 운동과 노령화가 심하고 한글해독이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해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이에 지난 2월부터 삼동면 화천마을 김용옥 이장은 최홍규 군보건소장을 마을회관에 초청, 사업설명회를 마련하고 이번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주저하는 주민들과 수차례의 주민간담회를 통해 주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동천보건진료소와의 협력으로 꽃내 건강대학이 설립돼 지역민들의 건강을 보다 가까이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보물섬 마늘축제 전까지 운영돼, 농한기 8주 과정(마을회관)과 농번기 4주과정(마늘들녘)으로 마늘농업인 맞춤형 건강교육과 운동프로그램을 일주일에 3회씩(월, 수, 금)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90분 동안 규칙적이고 체계적으로 마을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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