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백운산기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해보물섬배구단
영호남의 화합을 도모하고 배구동호인의 기량을 뽐내는 광양만권 배구잔치인 제2회 백운산기 배구대회 최종결과에서 반가운 이름을 확인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광양실내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제2회 백운산기 남·여 배구대회에서 남해보물섬배구단(감독 이용학)이 우승의 영예를 차지한 것.

이번 대회는 한 조 3~4개팀으로 구성되었으며, C조에 편성된 남해보물섬배구단은 조별 풀리그 3경기를 비롯해 결승까지 총 7경기 무실세트의 완벽한 승리를 따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남해보물섬배구단은 16강에서 광양웅지클럽, 8강 순천 배사모클럽, 4강 광양 한아람 A팀을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 전년도 같은 대회 우승팀이자 작년 5월 남해보물섬기 우승팀인 하동배구팀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남해보물섬기 대회에서 홈코트의 이점을 안고도 하동팀에 우승컵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던 남해 배구동호인들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 풀 꺾였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남해보물섬배구단은 2007년 4월 창단 이래, 제3회 It's Daejeon배 전국동호인대회 우승, 제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우승, 제1회 홍천무궁화배 전국동호인배구대회 우승 등으로 인해 전국 배구동호인의 찬사와 부러움을 받아왔다.

이번 대회 소식을 전한 각종 홈페이지에도 남해보물섬배구단의 활약과 수준 높은 경기운영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어 한층 더 위상을 세우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남해보물섬배구단은 군내 각 배구동우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선발·구성해 창단한 팀으로 남해군의 통합브랜드인 ‘보물섬’과 배구를 연계해 전국 각지의 대회에 참가하며 지역홍보사절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에 하성택 선수가 선정돼 우승과 함께 개인수상의 영광도 함께 안고 돌아왔다.

향후 남해보물섬배구단의 창단 취지와 목표에 맞는 지역홍보사절 역할과 남해군의 수준 높은 배구 수준을 자랑하는 전국 최고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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