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육연대는 정부는 학교와 학생들을 무한경쟁으로 내모는 일제고사를 중지하고 군내 학교들도 학생·학부모의 체험학습 선택권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교육연대는 성명을 통해 일제고사의 미래는 지난 성적공개 과정에서 드러난 부정과 폐단에서 이미 확인됐고, 군내의 일부 학교에서 월말고사를 추진하고 특기적성 위주의 방과 후 활동을 교과학습 위주로 바꾸려는 학교도 있다며, 학생은 점수를 따는 기계로 무한경쟁 체제에 던져졌다고 밝혔다.

또, 군내에서도 일제고사를 거부하는 체험학습 실시를 예고하며 ‘학교를 벗어나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갖기 위해 체험학습을 선택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의 권리다. 그러나 단지 이것을 일제고사 기간과 겹친다는 이유로 허락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에 대한 침해’라며 경쟁교육보다 체험학습에 참여할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연대는 지난 20일부터 일제고사 반대 거리선전전과, 체험학습허용촉구 1인시위 등의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