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남해대학(총장 백중기)에 원예·조경·화훼와 관련한 학과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5월 중에 완공예정인 삼동면의 원예예술촌이라는 인프라구축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1월 남해대학 측은 자체적으로 토론을 거쳐 예술촌을 방문, 학과신설 당위성 및 물·인적 자원 등의 지원 협조를 받았다.


현재는 경남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상태이며 4월까지 용역을 마치면 종합발표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학과 신설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학과 신설은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구축 외에도 원예예술촌이 완공되면 원예전문가 2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에 남해대학은 신설 학과의 인원은 20명 정도로 계획, 예술촌 전문가와 1:1 현장교육 등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가능케 함으로써 타 지역과 차별화 된 높은 경쟁력 면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타 지역 대학들의 원예 관련 학과를 방문 견학을 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컴퓨터정보계열 권대곤 교수는 원예 및 조경 관련 사업은 현재 상당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유망 업종이라고 말한다.


권 교수는 “지역의 인재를 적시에 키우고 적재에 활용하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 돼야 할 것”이라며 “군내 관광자원을 활용한 원예 관련 신설 학과 설립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원예조경분야의 전문가가 배출된다면 명품 관광을 지향하는 남해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신설 학과의 추진은 평소 남해군에 대한 백중기 총장의 많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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