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교조 경남지부는 일제고사에 대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공교육이 현 정부의 시장화 교육정책으로 발붙일 곳이 없게 됐으며, 학교정보공안에 의해 2010년부터 학교홈페이지에 공개해 학교 간, 지역 간 우열이 나눠지는 것은 물론, 학교 선택제와 연동해 학교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 확연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또 남해지회 관계자는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선택형 문제 풀이에 가두고 아이들의 미래를 성적으로 줄 세울 수는 없다. 현 정부는 전국일제고사로 학생들을 과열 경쟁으로 몰아가기 보다는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 대책부터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덧붙여 “1인 시위는 일선 교사들이 거리에 나서 이 사실을 시민들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함이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전교조의 일제고사 반대 1인 시위는 경남도내 20개 시군별로 지난 9월 30일부터 시작됐으며, 남해지회는 지난 6일에 있었던 1차 시위에 이어 오는 13일 읍 사거리에서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인 시위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