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남해해성고등학교(교장 정창호) 해천관에서 열린 남해해성고의 입학설명회에 학부모와 고교진학을 앞둔 중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 자율형 사립고 진학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
이날 학교관계자는 남해해성만의 특별한 교육과정 소개 등 2009학년도 입학전형방법을 자세히 설명했으며 전국 각 지역에서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서 나누어준 자료를 꼼꼼히 살피면서 학교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해천관을 가득 메운 학부모와 학생들은 학교관계자의 설명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며 진지한 자세로 임했으며 일부 학부모는 초등학생자녀까지 데리고 와 뜨거운 교육열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학교관계자는 “좋은 교육환경시설과 다양한 장학제도,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때문에 남해해성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남해로 6시간 동안 차를 타고 왔다는 한 학부모는 “교육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남해해성고를 처음 알게 되었으며, 멘토링(후견인) 제도, 유해환경 없는 기숙학교, 다양한 장학금 등 여러 가지 메리트가 있다며 학교도 한번 구경하고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어 왔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교육 시설도 좋고 선생님들의 열정이 대단한 것 같아 정말 참석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한 학부모들은 설명회가 끝난 뒤 학교의 시설을 둘러보며 Global zone(영어전용교실) 및 기숙사 생활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 이어졌고, 어떤 학부모들은 지나가는 재학생을 붙잡고 학교생활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했다.
입학 설명회에서 정창호 교장은 “오늘 입학설명회의 모습이 남해해성고가 전국명문사학으로 위상제고는 물론 남해교육발전으로 이어지는 미래를 보여주고 앞으로 관내 학교들이 자신만의 빛깔로 입학전형에 접근한다면 분명 각 학교들에게도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타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높은 교육열에 비해 군내학부모 및 학생들의 참여가 적어 다소 아쉬움이 남는 반면 남해해성고의 입학 설명회가 남해라는 지역적 어려움이 더 이상의 장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이제 입시철을 맞아 군내 각 학교들이 학생유치를 위해 많은 전략을 세우고 노력 할 것이다. 각 학교들은 전략이라는 차가운 단어보다는 협력이라는 따뜻한 단어를 통해 남해교육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해성고는 2009학년도 신입생으로 인문 3학급(84명), 골프 1학급(28명)등 총 4학급 112명을 모집하며, 지원은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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