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주민자치회(회장 하희택)는 지난 11일, 오동마을 일원에서 ‘2025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구절초 피는 오동마을 마실길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해읍주민자치회가 주관하고 오동마을회와 남해군보건소가 협력해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명 이상 주민이 모였으며, 참가자들은 남해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모여 건강체조를 함께한 후 걷기를 시작했다. 걷기 참가자들은 봉황산 숲길을 지나 구절초가 만개한 오동마을 마실길을 걸으며 ‘쓰담걷기(쓰레기 주으며 걷기)’도 했다.
걷기 코스의 종착지인 오동마을회관 앞에서는 한궁, 투호 등 전래놀이 마당이 마련돼 주민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또한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바구니 기념품을 배부하고, 구절초 꽃밭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즉석 사진 촬영도 이뤄졌다. 여기에 색소폰 공연이 가을 정취에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후에는 오동마을회에서 파전과 막걸리, 어묵 등을 제공해 참석자들이 따뜻한 마을 잔치 분위기를 즐겼다.
남해읍주민자치회 하희택 회장은 “오동마을 구절초 길은 주민이 직접 만들고 가꾸어온 마을의 자랑”이라며 “이번 걷기 행사는 건강한 삶, 깨끗한 환경, 함께하는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