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 생활 안정에 힘을 보태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를 오는 21일(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1차 지원금 신청을 앞두고 자신이 민생안전 소비쿠폰을 언제 신청하고 얼마를,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제대로 혜택을 누려보자. 

누가 받을 수 있나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남해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모든 군민이 대상이다.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제외되지만, 영주권자나 결혼이민자는 신청이 가능하다.

성인(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본인이 신청해야 하고, 미성년자는 같은 주소의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대리신청은 선불카드의 경우에만 법정대리인, 동일세대원, 직계존비속에 한해 가능하다.

얼마를 받을 수 있나

기본적으로 전 군민이 1인당 15만 원을 받는다. 여기에 대상별로 추가 지원된다.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은 1인당 30만 원을,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남해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전 군민이 추가로 5만 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소득 하위 90% 대상 추가로 10만 원을 지급하는 2차 지원금까지 합산하면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언제, 어떻게 신청하나

이번 1차 신청 기간은 7월 21일(월) 오전 9시부터 9월 12일(금) 오후 6까지이며 원하는 지급 방식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2차 지원금 신청은 9월 22일(월)부터 별도로 이뤄진다.

신청 첫 주인 21일부터 25일까지는 요일제로 운영된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 가능 요일이 지정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으며, 요일제 기간 이후에는 요일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먼저,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용·체크카드로 받으려면 해당 신용·체크카드사의 홈페이지, 앱, ARS,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해당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은 전화로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요청하면, 직원이 방문해서 신청을 도와준다. 단, 같은 집에 다른 가구원이 있다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꼭 알아둘 것

소비쿠폰은 사용기한인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남해군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 가능한 매장에는 전용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미사용 금액은 11월 30일 이후에는 소멸된다.

한편,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한 군민은 오는 19일 대상 여부와 함께 지급 금액, 신청 기간과 방법, 사용 기한과 지역 등 정보를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만약 신청 대상인데 쿠폰을 못 받았거나 금액이 잘못됐다고 생각되면 국민신문고(온라인) 또는 읍·면행정복지센터(방문)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마감 전까지 접수해야 하며, 결과는 문자나 이메일로 통보된다.

문자 메시지를 통한 스미싱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 남해군은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된 문자는 즉시 삭제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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