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고현면향우회의 제42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1일 동광동 부산관광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장길표 부회장의 고현인의 강령 낭독과 함께 박정면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김동하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일궈낸 성과가 없어 송구스럽다”며 “고향은 사람을 낳고 사람은 고향을 빛낸다. 오늘 취임하는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큰 발전 이뤄나가시기 바란다”고 이임사를 전한 뒤 박정면 사무국장과 정명심 재무부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그간의 공을 치하했다.
박정삼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은 “지난 9월에 열린 군향우회 80회 정기총회에 고현면 향우분들께서 대거 참석해 주신 덕분에 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다음 “고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기 바라며, 군향우회에도 지금과 같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과 류기찬 고현면장은 먼저 고향 소식을 전한 후 “한 걸음 한 걸음 향우회와 함께 걸어가면서 고향의 자긍심을 높이고 행복한 남해군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하윤수 전 부산시 교육감도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커다란 인연을 바탕으로 끈끈한 정을 나누며 더 큰 발전 이뤄나가시라”고 덕담을 전했으며, 이호일 고문은 “오늘 취임하는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항상 서로 배려하면서 더 좋은 향우회를 만들어 가자”고 격려사를 전했다.
재부남해군향우회 김갑주, 이윤원 고문, 문현재(총무), 송달호(행사) 부회장, 지영만(이동), 이갑창(상주), 이명원(삼동), 손재연(남면), 정경주(설천), 김현호(강서구) 단위 향우회장들과 사무국장단, 고향에서 온 정현옥 남해군의회 의원, 장성순 고현면 이장단장과 각 마을 이장들, 정영문 체육회장, 김성주 새마을협의회장, 한계선 새마을부녀회장 등 내빈들도 향우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박수를 보냈다.
회무, 결산, 감사보고를 마친 향우회는 회칙 일부 개정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을 한 다음 조준기 고문이 임시의장을 맡아 임원선출에 나서 △회장 오송훈 △감사 이기옥(연임), 박정면 향우를 각각 추대했다.
오송훈 신임회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향우회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고 가문의 영광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향우회라는 꽃을 돋보이게 만드는 안개꽃 역할을 하겠다. 이 모든 것은 저 혼자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취임사를 전한 뒤 김동하 직전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다.
케이크 절단, 건배사, 향우가 제창을 끝으로 1부 식순을 모두 마친 향우회는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 화합한마당을 통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 서정준 군향우회 홍보분과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