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동광동 부산관광호텔에서 열린 재부남해군남면향우회의 창립 70주년 기념식이 성료했다.
향토가수 류인숙 씨의 축하공연에 이어 박찬주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손재연 회장은 “1955년 11월 13일 부산에서 고향을 향한 그리움으로 첫 출발해 오늘 고희연 잔치를 맞이했다. 박진성 초대회장을 비롯한 역대회장단과 많은 향우들의 열정이 뭉쳐졌기에 오늘 이 자리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어온 그 끈끈함을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는 최고의 향우회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기념사를 전한 다음 백수길 고문, 김성림 원로위원, 하영명 자문위원장, 박선옥 자문위원, 김정규 자문위원에게 공로패와 순금 행운의 열쇠를 수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박정삼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은 “지난 9월에 열린 군향우회 제80회 정기총회 때 남면 향우 여러분들께서 많이 참석해 주신 덕분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한 다음 “뿌리 깊은 역사와 단단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고향을 빛내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단체로 발전해 나가시라”고 축사를 전했다.
홍보영 남면장은 “머나먼 타향에서 서로를 보듬어 70년의 역사를 만들어 오신 향우들께 깊이 감동했다. 살기 좋고 자랑스러운 남면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다음 고향 전경이 담긴 사진액자를 전달했다. 이범탁 재경남해군남면향우회장도 “고향사랑으로 70년 세월 속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켜낸 재부 향우회의 발전을 응원드린다”고 축사했다. 재부남해군향우회 이윤원 고문, 조준기 사무총장, 이갑창(상주), 이명원(삼동), 오송훈(고현), 정경주(설천), 강성용(창선), 김현호(강서구) 단위 향우회장들과 사무국장단, 송상조 부산시의원, 한옥문 전 양산시의회 의장, 고향에서 행사장을 찾은 박성영 부면장, 우현섭 주민자치회장, 최경진 남면체육회장, 윤석자 새마을회장, 김효연 부녀회장, 김옥남 이장단장을 비롯한 각 마을 이장 들도 칠순을 맞이한 향우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70년의 발자취와 활동상이 담긴 영상을 함께 관람한 뒤 기념케이크 절단과 축배, 향우가 제창으로 1부 공식 행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2부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화합의 시간을 가지며 창립 70주년의 의미와 감동, 그리고 향우들의 뜨거운 우정을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나갔다.
/ 서정준 군향우회 홍보분과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