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초등부 롤러 선수단이 지난달 31일 열린 경남종합체육대회에서 전 종목 상위권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해군 초등부 롤러 선수단이 지난달 31일 열린 경남종합체육대회에서 전 종목 상위권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순자)은 지난달 31일 창원스포츠파크 롤러 경기장에서 열린 2025 경상남도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에서 남해군 초등부 연합팀이 전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남 지역 초·중학생들이 학교체육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자리로, 남해군은 성명초, 설천초, 해양초 학생들로 구성된 남해군 초등부 연합팀이 출전했다.

남해군 대표 선수들은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500m 남자부에서 성명초 이민재 학생이 1위, 조현진 학생이 2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설천초 윤하율 학생이 2위, 우지유 학생이 3위를 기록했다. 1000m 남자부에서는 이민재 학생이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는 윤하율 학생이 2위를 기록했다. 3000m 포인트 경기에서는 성명초 곽현우 학생이 남자부 2위, 설천초 우지유 학생이 여자부 1위, 해양초 이희지 학생이 3위를 차지했다. 3000m 계주에서는 성명초 선수들이 남자부 1위, 설천초·해양초 연합팀이 여자부 2위를 차지해 강한 팀워크를 과시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관람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남해를 대표해 당당히 달리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찼다. 작은 학교에서 이렇게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남해교육지원청은 이번 성과를 남해지역 학교들의 체육 특색교육과 방과후활동, 지역 연계형 프로그램의 결실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인라인스케이트를 중심으로 한 체육활동이 학생들의 체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순자 교육장은 “남해의 작은 학교들이 연합해 함께 땀 흘리며 이룬 값진 성과로,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도전하는 힘을 보여준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개인의 잠재력을 키우고 학교체육의 저변을 확대해 학생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학교 간 공동 훈련과 교류를 확대하고, 체육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작은학교 간 상생과 지역 공동체 기반의 체육교육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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