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권 전 경남교육감 후보가 11월 10일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2022년 선거에서 72만970표의 지지를 받았지만 0.47% 차이로 아쉽게 석패했다”며 “그 아쉬움을 책임과 사명으로 바꾸어 다시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은 정치의 실험장이 아니라 아이들의 운명이 걸린 현장”이라며 “경남교육의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남교육의 수능 성적 전국 최하위권, 태블릿PC 사업의 혼란, 무분별한 기관 설립으로 인한 예산 낭비 등을 문제로 꼽으며 “경남교육을 바로 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37년간 교사, 교장, 교육장, 도교육청 교육국장으로 근무한 김 후보는 “교육의 본질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며 학생 중심의 교실과 학습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그는 다섯 가지 핵심 공약으로 △기초학력 책임제 강화 △교사의 수업권 보장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미래형 인재양성 체제 구축 △투명한 교육행정 실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미 지난 선거에서 검증된 후보로서 보수와 중도의 뜻을 모아 단일후보로 나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선생님이 당당하게 교육하고,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남지역신문협회 공동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