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군향우회(회장 김성민)는 지난 23~25일 남해군에서 열린 ‘제30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에 참가해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고향 방문에는 구덕순 상임고문, 박미선 군향우산악회장, 천우주 군여성협의회장, 강계표 재경상주면향우회장, 최동진 재경남해군향우회 사무총장 등 8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23일 오전 7시 서울종합운동장역에 집결해 향우회에서 마련한 차량으로 남해로 향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는 ‘고향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특별하게 진행됐다. 10개 읍·면 선수들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고향을 찾은 향우들이 입장식에 참여해 남해군민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천우주 여성협의회장은 “매년 화전문화제에 참여해왔지만, 올해는 입장식 퍼포먼스를 통해 남해인의 자긍심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남해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향우회원들은 각 읍·면 행사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군민의 날이 남해인을 하나로 묶는 축제로 안전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남해군은 입장식에 앞서 재경향우회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고향 방문을 환영했다. 장충남 군수는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은 지방교부금을 미리 확보한 덕분”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남해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구덕순 상임고문은 “군수님과 공무원들의 헌신 덕분에 남해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재경향우들도 고향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화답했다.
향우회원들은 다음날인 25일에는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인 노도를 방문해 바래길과 서포문학관 등을 둘러보며 고향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