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여중동문회(회장 김화춘)가 지난 28일 마포구 경찰공제회관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화춘 회장과 하영자, 김옥자, 김정란, 박경순, 구덕순, 이영순 등 역대 회장단과 동문 7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김희란 남해여중 교장이 멀리 남해에서 참석해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김화춘 회장은 “우리 동문회는 선후배 간의 끈끈한 우정으로 긴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오늘만큼은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마음껏 먹고, 노래하고, 즐기시길 바란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4회 졸업생 최문자 동문이 남해여중에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에 김희란 교장은 감사의 의미를 담은 감사패를 최문자 동문에게 전달했다. 또한 동문회는 최근희 동문에게 30여 년간 동문회를 위해 봉사한 공을 기려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희란 교장은 “재경 동문님들의 모교 사랑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모교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점심과 뒤풀이 시간은 동문들의 끼와 흥이 한껏 발휘된 시간이었다. 김화춘 회장이 각설이패 의상을 준비해와 동문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기수별로 동문들이 나와 목청껏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날려 버렸다. 선배동문들은 살아온 이야기와 삶의 지혜를 곁들여 동문들에게 전하면서 “어떤 순간에도 나의 건강과 행복만큼 귀중한 것은 없으니 꼭 챙기고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와 서천호 국회의원도 축하의 마음을 담아 축전을 보냈으며 재경남해군향우회 김성민 회장도 금일봉을 전달하며 행사를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