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초등학교(교장 배상열)는 지난 1일 ‘제104주년 개교기념 학교사랑 지역사랑 바래길 걷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창선초는 100년의 변화, 발전과 함께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학교, 내가 사는 창선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자 개교기념일을 맞아 전교생이 참여하는 바래길 걷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들은 창선면 동대만 해안길에서 출발해 전통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오룡마을 길까지 걸으며 남해 바래길이 선사하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했다.
창선초 졸업생인 황재환 창선면 노인대학 학장은 이번 걷기 행사에 함께하면서 학생들에게 창선초의 역사와 창선면의 이야기를 들려줘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배상열 교장은 “‘바래’는 남해 어머니들이 갯벌에 나가 파래나 조개,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던 일을 일컫는 토속어다. 오늘 걷느라 힘들었던 만큼 우리의 전통인 남해 바래 정신을 이어나가기를 바라며, 학교사랑 지역사랑이 배움으로 나눔으로 자람으로 묻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