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수영인들의 잔치인 ‘제4회 남해군수영연맹회장배 수영대회’가 지난 19일 남해군국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영규 부군수, 정영란 군의회의장과 군의원들, 류경완 경남도의원, 강경삼 남해군체육회장 등 기관단체장들과, 이태영 남해군수영연맹 회장을 비롯한 군내 수영인들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함께 축하했다.
대회에는 보물섬스위밍과 은모래, 물방개, 돌핀스 등 군내 4개 수영 클럽과 회원들 80여 명이 참가했으며, 개인전은 남·여 각각 세 그룹으로 나눠 자유형, 배형, 평영, 접영과 핀자유형, 핀접영으로 나눠 진행됐다. 단체전에서는 핀혼성 방식으로 치러졌다.
핀수영(Finswimming)은 양발에 모노핀 또는 바이핀 등 일명 오리발을 착용하고 추진력을 얻어 수영하는 수중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대회 결과 종합 순위에서 은모래클럽이 1위, 물방개클럽이 2위, 보물섬스위밍클럽이 3위, 돌핀스클럽이 4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태영 남해군수영연맹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회원들과 수영연맹 임원들의 노력과 열정, 군민과 우리 수영인들의 하나 된 깊은 관심과 성원 속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각 동호회의 명예와 수영 동호인들의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삼 남해군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느라 이태영 회장과 여러 회원들의 노고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 또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오늘 수영인들의 응원과 적극적인 자세들을 보니 일상생활 속의 에너지가 넘치는 것을 느낀다. 우리 군내 대회를 개최하는 이런 저력들을 모아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데에도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