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갑남 
남해문화원 서예반 강사

태산은 어떤 산 인고/ 제나라 노나라 땅에 푸른빛이 펼쳐져/ 그치지 아니하였지 않은가/ 조물주가 신령한 정기를/ 이 산에 모았고/ 산의 높고 큼은 산의 남북이/ 명암을 달리할 정도다/ 층층이 나는 구름이 가슴을 환히 하고/ 깃을 찾아가는 새를 눈을 부릅뜨고/ 들여다 보노라/ 언젠가는 반드시 저 산정에 올라/ 뭍산들이 작다는 것을 한번 느껴보리라.
위의 글은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꼽히는 당나라 현실주의 시인인 두보의 시로 서예고선에서 발췌해서 써보았습니다. 시원한 산정의 풍경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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