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해군 청년정책위원회에서 안성필 청년과혁신팀장이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해군 청년정책위원회에서 안성필 청년과혁신팀장이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청년을 담은, 청년을 닮은 청년친화도시’의 어제와 오늘은 어떤 모습인가. 

남해군은 지난달 25일 ‘2022년 남해군 청년정책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경상남도 최초로 지정된 청년친화도시 사업에 대한 성과 보고가 진행됐으며, 앞으로 펼쳐질 남해군 5개년 청년기본계획(2022~2026)에 대한 심의ㆍ의결이 이루어졌다.
청년과혁신팀 안성필 팀장의 성과 보고가 먼저 있었다. 

안성필 팀장은 “인구소멸지역 전국 6위, 경남 2위로 지정된 남해군은 초고령화 사회다. 이곳에서 청년에서 돌파구를 찾고자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청년들이 뭉치고 꿈의 기회를 펼치는 청년센터 ‘바라’ 및 청년학교 ‘다랑’ 등 청년 공간 개소와 함께 청년씨앗통장 지원, 청년 네트워크 운영, 청년 커뮤니티(동아리) 활성화 지원, 청년 촌라이프 실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또한 “경남 최초로 청년친화도시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0년 주요업무 합동평가 경남도 역점 시책 부분에서 ‘청년 분야 최우수’, 청부합동평가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더불어 지난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남해군 청년 인구는 7908명인데 이 중 청년친화도시 사업 참여 청년이 무려 3046명에 달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 다양한 청년활동 지원을 위한 공간 마련에서부터 생활안정 지원과 청년역량강화 지원 사업 등을 활발하게 진행함으로써 ‘청년친화도시’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인 남해군 청년기본계획은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남해’라는 비전으로 추진되며, 4대 추진전략으로는 △일자리 생태계 조성 △남해 관계인구 확대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청년 생활안정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794억 원이 투입되며 44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됐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청년친화도시 정책에 많은 남해 청년들이 동참함으로써 청년과 남해가 윈-윈 할 수 있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성과도 중요하겠지만, 더욱더 많은 청년들에게 정보와 참여가 친숙하게 다가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1인 1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년 정책이나 일자리 사업이 대부분 사업이나 창업에 집약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취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교육이나 취업 연계 쪽으로도 고민해 각양각색의 일자리 지원이 이어져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한 청년은 “청년센터 인스타그램 등으로 정보를 접하기는 하나 부산시의 경우처럼 청년 개개인의 정보동의를 구해 문자나 개인 이메일로도 참여 소식이나 각종 청년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했다. 

한편 위원장인 노혜영 부군수는 “청년친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세대의 참여와 격차 해소, 미래 도약 지원에 대한 내용을 담은 5개년 청년기본계획을 통해 앞으로도 청년들의 꿈을 응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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