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여행 전문가 인플루언서들이 찾아낸 남해군의 보물은 어떤 모습일까?

남해군은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보물섬 청년 원정대 운영 용역’ 최종 보고회를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보물섬 청년 원정대’는 남해형 청년친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문화콘텐츠를 단순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청년 문화를 발굴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원정대원들은 전국의 만 19세 이상 만 45세 이하 다양한 분야의 청년 여행 전문가 인플루언서(1000명 이상 팔로잉 기준)로 총 10팀이 선정되었다.

이들은 9월~10월동안 각 팀별 2박 3일간 맛ㆍ로컬푸드ㆍ커플ㆍ사진ㆍ그림&영감ㆍ워케이션ㆍ건축ㆍ역사ㆍ예술ㆍ여행기록 등 각 테마별 관광객들이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남해만의 보물 스팟 10곳을 탐험하고 그 결과를 제출했다.

로컬푸드를 주제로 보물섬 원정대에 참여한 이석준 대원은 “평소에 국내 여행보다는 국외여행을 선호했었으나 이번에 좋은 기회로 남해를 탐험하면서 국내 여행도 국외여행 못지않게 좋은 곳들이 많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방문만으로도 마음이 저절로 치료되는 기분이었는데 마치 보물을 발견한 듯한 자연경관과 건강한 자연 속에서 자란 남해 식자재로 만든 맛있는 로컬푸드를 맛보면서 몸과 마음이 두 배로 즐겁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용역 보고회는 박춘기 부군수 주재로 진행됐으며, 용역사인㈜ 유니에스아이엔씨와 남해군청 및 남해관광문화재단 담당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보물섬 청년 원정대 운영 결과와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박춘기 부군수는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청년들이 남해의 숨은 보물들을 발굴해주어 다양한 시각에 대한 신선함을 느꼈고, 남해에 보물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어 새삼 자부심이 들기도 한다”며 “예술가들의 워케이션, 차박 등 범위를 확장하여 보물찾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면 앞으로 보물 같은 남해를 더욱 알록달록하게 관광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보물섬 청년 원정대 결과물을 12월 말까지 남해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추후 관광 콘텐츠 사업에 활용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남해의 숨은 보물 스팟들을 알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