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국도비 발굴과 보물섬 남해방문의 해 추진상황 보고회’가 지난 10일부터 시작해 총4차례 국별로 진행됐다. 사진은 10일 첫 문을 연 관광경제국 주관 보고회 모습
‘신규 국도비 발굴과 보물섬 남해방문의 해 추진상황 보고회’가 지난 10일부터 시작해 총4차례 국별로 진행됐다. 사진은 10일 첫 문을 연 관광경제국 주관 보고회 모습

남해군이 2022년 국ㆍ도비 확보와 2022년 보물섬 남해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 등 굵직굵직한 대형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서도, 최신 정부 시책에 부합하는 국·도비 예산사업을 발굴함은 물론 남해군의 관광 환경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새로운 사업들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지난 10일 관광경제국이 주관한 ‘2022년 신규 국·도비 발굴 및 2022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추진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15일 안전건설국, 17일 행정복지국, 19일 기획예산담당관·청사신축추진단·보건소·농업기술센터 보고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총 4차례 진행된 보고회는 각 국별 전 팀장들이 참석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으며. 과장과 국장의 보충 설명에 이어 박춘기 부군수가 총괄 점검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든 토론 과정은 장충남 군수가 직접 주재했다.

국별 보고 내용을 종합한 결과 △2022년 신규 국ㆍ도비 발굴 사업은 92건 △2022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추진시책은 87건 제시됐다.

신규 국ㆍ도비 발굴 사업은 정부 주요 시책인 뉴딜 사업에 부합하는 사업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그린 뉴딜ㆍ스마트 뉴딜 정책을 중심으로 기후위기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발굴 사업들이 눈에 띄었다.

방문의 해 준비 시책으로는 생활 현장에서 바꿔나갈 수 있는 청결·친절도 향상을 위한 시책과, 작지만 의미 있는 콘텐츠 개발 사업 등이 다수 제시됐다.

특히, 각 부서 소관 업무가 아니지만 군 전체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아이디어 사업들이 적극 개진되면서 칸막이 제거를 통한 부서간 소통과 협업이라는 적극 행정이 가시화되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주민복지과에서는 농촌 지역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공동육아나눔터 이동식 놀이교실 운영’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깊은 부처뿐 아니라 다양한 중앙 부처의 공모사업을 조사해 주민복지과의 신규 사업으로 발굴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팀 자체 업무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기획예산담당관 감사팀은 ‘친환경 K-드론관광 시스템 구축사업’의 추진 배경과 일선 기업의 활동상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신규 국·도비 사업 발굴에 동참하는 등 ‘부서 간 칸막이 없는 토론 의제’가 다수 제시됐다. 

장충남 군수는 “국가 예산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자세로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국가와 우리 남해군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으며, 지금 이 시점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것 역시 공직자의 의무다”라고 강조했다.

박춘기 부군수 또한 “관광 남해의 이미지에 맞게 방향을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정책을 펼치더라도 관광객의 시각으로 한 번 더 살펴보고 지속가능하면서도 남해와 어울리는 것들을 찾아서 해나가야 한다. 예산이 투여되었다는 것은 가치가 창출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그간 발굴하느라 고생 많으셨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충남 군수는 “지금은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처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이 받게 된다”며 적극 행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더 당부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와 함께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준비를 위해서는 남해를 새롭게 리모델링 한다는 자세로 계속되는 고민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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