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소재지에 있는
보물섬남면마트는, 원래는 남면서점
지금은, ‘보물섬 남면마트 (구)남면서점’

가을 해거름 거리
노을빛 비칠 때 얼핏 보였다가
하나씩 사라지는
원래는 어린이들
지금은, ‘어른들 (구)어린이들’

짧은 낮도 적적해질 때 쯤
마트에서 빗자루 하나씩 사서
몰래 타고 가는 곳은
(구)어린시절

책 대신 이제는
타임머신을 파는
(구)남면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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