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13일 설천면 덕신마을회관에서 생활 터 치매행복마을 현판식과 찾아가는 인지 훈련프로그램인 기억하시다운영 최종평가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장충남 군수, 박종길 군의회의장 및 마을주민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판식과 우수참여 주민 시상, 프로그램 운영결과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출석왕 및 인지기능이 많이 좋아진 참여자들에게 기억키움상, 모범상을 시상했고 50여 명의 주민에게 수료증도 전달됐다. 또한 장진우 이장 외 1명을 기억지킴이로 임명해 치매행복마을, 지역사회, 공공기관과 협조해 적극적인 치매예방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행사를 주관한 남해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자들도 안심하게 살 수 있는 지역환경 조성과 찾아가는 인지훈련 교육을 위해 지난 3월 덕신마을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지강화 프로그램 지원, 노인 친화적이고 안전한 환경 조성, 건강교육 지원 등의 사업을 이달까지 월 2(16주차) 운영했다.

올해는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해 치매관리 주민역량 교육을 집중 실시했고, 내년에는 치매 행복마을과 연계한 지속적인 인지건강 관리를 위래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찾아가는 인지훈련 프로그램인 함께 기억하시다의 효과가 매우 좋고, 건강인식 평가도 많이 향상되었다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인 가스안전밸브 차단기 지원사업 등 주민 호응이 좋은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주민은 그간 매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고, 프로그램에서 배운 교육내용을 잊지 않도록 안심센터에서 만들어준 교재로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증축 공사가 완료된 치매안심센터를 오는 24일 개장해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는 교육훈련실(기억키움방, 기억채움방) 2개소와 검진실, 상담실, 사랑방, 치매가족카페로 구성되어 센터를 찾는 주민들의 쉼터와 유용한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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