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군내 해수욕장에 폐장 후에도 연일되는 무더위로 피서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폐장된 해수욕장의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군내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을 편성, 운영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군내 해수욕장이 지난 20일 일제히 폐장함에 따라 안전관리원칙상 해수욕장내피서객들의 입욕이 금지돼 있지만, 최근 늦여름 무더위가 계속 지속되고 있어 군내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견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피서객들의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하여 지난 21일부터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두곡․월포해수욕장, 사촌해수욕장, 설리해수욕장 등 남해군 내 5개 해수욕장에 군 공무원과 각 지역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요원이 적극 투입되었다.
군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안전총괄과장을 반장으로 하고, 안전사고 점검반을 구성해 안전구명조끼, 구명환, 구명로프 등 군내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시설물 점검하였다.
군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해수욕장이 폐장한 이후에도 피서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피서객들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올해 남해군 내 해수욕장을 이용한 피서객은 약 16만 7천명으로 경남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한 상주은모래비치를 비롯해 총 33만 5천여 명의 피서객이 다녀갔으며, 특히 상주은모래비치 서편 야영장에 마련한 물놀이 체험장에는 총 2700여 명의 피서객이 방문하는 등 좋은 반응성과가 있었다.
군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에 따른 성과와 개선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피서객 참여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개선요구 사항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피서객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년도 해수욕장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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