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경남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서 51.15%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무소속 류경완 당선인이 가족과 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 등 지지자들과 당선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무소속 류경완 후보가 ‘2전3기’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2일 치러진 경상남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서 류경완 후보는 총 투표수 19,494표 중 9,869표를 획득해 51.15%의 득표율을 거두며 압승했다.
류경완 후보는 2위를 차지한 자유한국당 문준홍 후보와도 4,955표차의 넉넉한 여유를 보이며 시종 1위의 자리를 지키며 지난 5, 6회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던 아픔을 완벽히 털어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거출마로 총 세 번째 공직선거를 치른 자유한국당 문준홍 후보는 4,914표를 얻는데 그쳐 다시 한번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공직선거 첫 데뷔전을 치른 바른정당 박종식 후보는 2,626표, 정의당 김광석 후보는 1,883표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자유한국당 문준홍 후보의 득표율은 25.47%, 바른정당 박종식 후보는 13.61%, 정의당 김광석 후보의 득표율은 9.76%였다. <그래프 참조>


류경완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상주면에서 66.27%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을 포함해 서면, 삼동면, 미조면, 고현면과 설천면, 창선면 등 7개 지역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의원 보궐선거 개표사무가 끝난 뒤 당선증 교부를 위해 개표현장을 찾은 무소속 류경완 후보는 “먼저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뒤 “지난 7년 동안 저를 믿고 함께 수고해주신 운동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이렇게 뜨거운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제발 군민을 위한 정치, 올바르고 깨끗한 정치를 하라는 군민들의 요구와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도의원으로 정견과 정당, 이념보다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화합과 단결의 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 도의원으로 일할 기회를 준 군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4.12 경상남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남해군선거구의 최종 투표율은 총 선거인수 39,988명 중 19,464명이 투표에 참여해 48.7%를 기록했으며, 이번 선거 투표율은 지난 2008년 총선 이후 지난해 총선까지 치러진 총 일곱 차례의 대통령선거와 총선, 지방선거 중 역대 최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선거에 대한 낮은 관심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 지난 7일과 8일 치러진 사전투표 투표율은 9.53%였다. <4.12 도의원 보궐선거 관련기사 이번호 3~4면>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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