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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가 문전옥답을 망친다.
2016년 06월 03일 (금) 남해신문 기자 webmaster@namhae.tv

남해군은 인구감소가 전국적으로 1등급 지역으로 나타나고있다. 사면에 바다도 있고 자연환경도 좋은 곳인데, 이에 반해서 농토가 협소하고 비농업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적합하지 아니한 이유 등으로 군민들이 점차로 정든 고향을 떠나가는 것으로 보아진다. 이런 변화 속에서 3대 감소 대상과 3대 증가대상이 나타나고 있다.
3대 감소대상은 군민감소와 군민 소득감소, 경작지 감소다. 이 3대 감소는 농업과 농촌이 함께 기울어지면서 밝은 미래를 전망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타나고 있다. 이런 대상의 현상변화에 밝은 대책이 없이 지속되어진다면 남해군의 환경은 3, 4백년전의 남해상태로 되돌아갈 정도로 초라한 섬으로 변화될 것이다.
  이와 반대로 3대 증가대상은 공무원증가와 관광객증가 그리고 야생동물증가다. 군인구와 군산업이 감소하는데 군청 공무원도 감소하고, 군청 관리비와 인건비도 감소하는 것이 정상인데 오히려 이에 관한 예산을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새로운 군청사를 신축하여 이전하겠다고 한다. 적자경영의 기업체는 구조조정을 하지 아니하면 그 기업체는 없어지는 것이다. 거제시 소재의 조선업체들의 적자 경영으로 인하여 구조조정하면 수천명이 실업자가 된다고 한다. 따라서 거제시청의 구조조정도 따를 것이다. 일본의 사례를 보면, 탄광촌이 패전직후까지 1개면 규모로 번창했었다. 그 이후 점차 광산물 생산이 적자로 전환되자 광부와 가족들이 광산촌을 떠났다. 이로인해 그 광산촌을 관리했던 행정관청도 더 이상 남아있을 수가 없어 공무원들은 이직과 퇴직을 하고, 그 광산촌에는 야생동물(멧돼지, 들개, 들고양이등) 들만 모여살고 있다고 했다.
  남해군은 아직까지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 유치경쟁은 전국적으로 치열하다. 남해로 오는 관광객은 1일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남해를 들렀다가 다른 곳에 가서 1박하는 객이 많다고 한다. 돈을 쓰고 가는 관광환경으로 개선해야만 남해 관광지도 알찬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다.
  우리나라 농촌은 어느 곳 없이 사람은 줄고 반대로 야생동물은 많아진다고 한다. 멧 돼지, 사슴, 고라니, 꿩 등 농작물을 해치는 야생동물이 문전옥답에까지 침입해 농사를 망치고 있다. 남해의 경우 멧 돼지가 수년간에 많이 번식하여 뿌리있는 식물은 재배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옛날에는 산골 벼논에까지 그것들이 침입하여 야간경비를 하게 했다. 최근의 멧돼지는 가족을 거느리고 약 1,000m 떨어진 고구마 밭에까지 와서 난장판을 만들고 새벽에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있다. 1,000m 거리 사이에는 산과 벼논만 있고, 고구마 밭까지는 넓은 공간이였는데, 그 공간의 길을 걸어서 고구마 밭을 찾은 것이다. 멧 돼지는 고구마 냄새를 먼거리에서도 맡는 것인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였는지? 필자가 아는 농민 세 사람은 지난해부터 수백평의 그곳 문전옥 밭에 고구마 재배를 포기했다고 했다. 지금은 그 밭에 잡초만 자라고 있다. 고구마 재배에는 노력이 그리 많이 요하지 아니하고 수입도 좋다. 특히 개량종 호박 고구마는 도시 사람들에게 건강식품으로 인기있어, 가격도 좋고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멧 돼지는 번식력이 강하고 폭력도 강한 사나운 짐승이다. 남해섬에서 기하급수로 번식하는 그 짐승을 그대로 방치해둔다면, 노쇠해지고 감소하는 마을주민들은 멧돼지 세력에 밀려 문전옥답도 포기하고, 마을길이나 농사일에 나서는데도 불안해질 것이다. 이런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재난까지 생겨 농촌에 사는 길이 엎친데 덮치는 격으로 더 어려워지고 있다. 결코 이대로 계속해서는 안될 것이다. 군 행정은 농촌의 제반 문제점 발생과 농업경영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개선대책을 세우고, 지역민들의 생업과 생활할 수 있는데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한다. 문제를 파악하지 않고 있다든지, 문제를 알고도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경우 또는 대책을 세우고도 형식적 모습만을 보여준다면 군민은 행정당국에 원망과 무능함을 질책할 것이다. 박영일 군수의 행정능력을 군민은 손안에 넣고 주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날로 기울어져만 가는 남해군의 모습을 바로 일으키려는 행정당국의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

논설위원 농학박사 강    태    경
전 계명대학교 사회과학대학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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