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의 기준은 법과 도덕이다.
싸움의 기준은 법과 도덕이다.
  • 남해신문 기자
  • 승인 2015.10.16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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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은 섬(島)이다. 섬이었기에 조선시대에 많은 정객들이 귀양 온 이름난 곳이었다. 조선시대의 많은 당파 조성과 당파싸움이 많은 유배인물을 배출했고, 그 귀양인들이 가난하게 살던 섬사람들에게 끼친 영향은 긴 세월을 타고 남해 땅에 깊이 물들어졌다. 예로서, 바른말하는 성격, 아는 척하는 성격, 남의 일에 간섭하는 성격 등이 뚜렷하다고 생각한다. 장점도 있다. 인사성 있고, 다정하며 도덕심도 강하다. 이런 성격의 사람들이 좁은 지역의 생활에서 불평과 불만이 쌓여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집안의 소리는 담을 넘어 마을로 퍼지고, 마을의 소리는 이웃 마을로 퍼져 가면서 좋은 일이던, 나쁜 일이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거리로 되어, 삶의 정보나, 소리는 상호 간에 문제화되어 다투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흐름이 민주화시대에 잘못된 선거문화로 편견과 분파로 부각되어지고 있다.
  최근에 남해시대 신문의 문제의 기사에 박영일 군수는 마음이 괴로워, 남해시대 신문을 상대하여 법적 심판을 받겠다고 했다. 지역신문사와 군수의 싸움은 남해군민과 출향민, 그리고 남해군에게 미치는 인상은 좋지 않다. 그 이유는 싸울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혹시 불미스러운 문제가 생겼다 해도 자아성찰 하여 조용하게 소리 없이 해결(사과, 대책) 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이다. 신문지상에 나타난 그 내용으로서는 박 군수가 그 사건에 직접 개입 한 것처럼 보이지 아니 한데, 박 군수는 칼을 빼고 신문사와 싸우고 있다. 그러나 그 사건들이 법에 접촉되었는지, 아니면 도덕에 접촉되었는지는 밝혀져야 한다. 군수와 공직자는 지역의 중심적 인물이다. 그리고 명예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로 지역단체까지 지지. 반대 등의 대립하는 소리를 내는 것은 더욱 유감스러운 일이다.
  남해시대 신문은 언론사의 사명의식에서 지역 내에 잠재하고 있는 문제나, 발생하고 있는 문제 등, 나쁜 일이던, 좋은 일이던 그 사실을 지역민에게 알게 하겠다고 용기와 노력하는 것은 언론지의 본질인 것이다. 그 본질을 지역민은 잘 수행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다만, 정치성을 띠고, 편가름 한다던지, 색안경을 쓰고 문제의식을 하는 것 같은 인상을 보여준다면 언론사로서 나쁜 방법이다. 소위 “대구 선물 사건” 은 발설 측이 구체적 입증을 하고 있는데 왜 조사당국은 무혐의로 처리했는지? 증거 입증이 부족해서 였던가? 아니면 여당 인물에 대한 편견이었던가? 그리고 “인사청탁 뇌물성” 에 관해서 이것 역시 뇌물을 전달한 자가 양심고백을 공개적으로 한 것인지? 뇌물을 받은 자로부터 증거물을 갖고 있는지? 이 문제는 법적 차원에서 명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를 갖고 있다면 싸움은 짧은 기간에 종결될 것이다.
  불미스러운 두 건에 관해서 형법이던 선거법이던 법에 접촉되면 해당자는 누구든 공직 자리를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며, 떠난 자의 양심은 동정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금후의 공직자 선거의 나쁜 짓을 개선하는데도 교훈이 될 것이다. 다행히 법에 접촉되지 아니했다면 관계자들은 양심의 가책 문제가 남아 있을 수 있다. 양심의 가책은 사과하는 것이 치유하는 약(藥)이 될 수 있다. 사건을 발설한 당사자와 남해시대 신문은 좁은 지역에서 자주 나타나는 설(說)에 의한 정보나, 소리 등을 잘 구분하여 더 신뢰성 있는 기사로 발전했으면 한다. 어느 언론지이던 불확실한 문제, 또는 법적 증거가 불분명한 문제를 쉽게 부각시켜 싸우는 모양새를 보이면 지역화합과 발전에 해로운 것이다. 부정과 부패와 싸우는 것은 당연하지만 언론이 편견, 색안경적 시야, 당파, 진보, 보수 등등을 구별하여 어느 한쪽을 편드는 인상을 주는 것은 지역신문으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지역신문은 중앙 지역의 정치성이 강한 일간지와는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형제간의 싸움과 같은 지역민간의 싸움은 전진보다 퇴보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금번의 싸움에서 만약 박 군수 측이 옳았다면 지역 언론사와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기 바라며, 남해시대가 옳았다는 결과가 나오면 남해시대 신문은 모험에서 성공한 신문사로 빛날 것이다. 부정과 부패가 없는 남해, 화합과 발전의 소리가 울리는 남해를 기대한다.
논설위원 농학박사 강    태    경
전 계명대학교 사회과학대학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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