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초 학부모회, 축제수익금 남해기후행동에 기부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 … 37만 8700원 전달

2025-11-07     이충열 기자

미조초등학교(교장 류미자) 학부모회(회장 김진실)가 지난달 5월 열린 ‘미조등대플리마켓’에서 얻은 수익금 37만 8700원을 남해기후행동에 지난달 30일 기부했다.

미조등대플리마켓은 지역 주민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 꾸민 마을 축제였는데 학부모회는 직접 담근 청과 소장품을 가지고 참여해 이 수익금을 얻었다.

김진실 회장과 학부모들은 지난달 30일 남해기후행동 회원들을 초대해 학생들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행사를 열었다. 

김진실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에게 기후 위기 문제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금액은 적지만 의미 있게 쓰고자 우리 모두의 뜻을 모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권재명 남해기후행동 대표는 “학교와 마을이 함께 실천하는 이런 움직임이야말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힘”이라며 “지난해에도 우리 단체에 기부금을 주셨는데 올해 또 주시니 이 소중한 마음을 받들어 기후위기 활동에 알차게 쓰겠다”고 고마워했다. 

미조초는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교육과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