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광교

2020-11-06     남해신문

사람이나 나무나
피란길처럼 줄지어
살 곳을 찾아온 곳

새끼줄에 달랑
고향땅 흙 한줌 메고 와서
저도 산다고 용쓰느라
도시에 든 단풍이
더 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