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 축사 ◀ 유정애 재경남해군여성협의회 사무국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신문”
남해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동안 지역신문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물섬 남해의 발전과 지역 언론 창달을 위해 애써주신 남해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내 고향 남해! 얘기만 들어도 가슴 설레며, 언제 달려가도 편히 쉴 수 있는 집에는 텃밭을 가꾸며 계신 96세의 아버지께서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이해 주시니 그 기쁨 또한 두배이다.
서울에 살면서 고향을 사랑하는 분들이 마포 군향우회사무실에 모여 고향 소식, 향우소식들을 접하며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
재경남해군향우회 신년회 및 체육대회 향우들의 정겨움이 묻어나는 행사와 재경남해군여성협의회에서는 7년 동안 내고향 남해 나무심기와 마늘캐기 봉사활동과 고향 농산물 판매 및 홍보활동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해 가고 있다. 올해는 도마에서 동비 다리까지 왕벚꽃 나무 80주를 심었다. 이번 고향 푸른 숲 가꾸기에는 여러 향우님들이 협조 해주셔서 개인 이름표 달기 행사도 같이 진행되었다.
2021년도엔 창선에 꽃밭 만들기 또는 나무심기를 하기로 하였다. 재경향우회와 여성협의회 전국의 남해향우회가 한마음 되어 아름다운 관광지가 될 수 있게 향우회의 꽃동산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해신문을 볼 때마다 이 신문은 거칠고 딱딱한 언론이라기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삶에 대한 성실과 진실의 증거들’로 떠오른다.
인구 4만명 조금 넘는 남해에서, 그것도 매주 신문을 만들어 군민들에게 전하는 남해신문의 어려움은 말도 못 할 것이다. 그런데 30년이라니! 참 대단하다. 특히 남해신문은 인구가 줄어드는 군민 수를 늘릴 수 있는 모든 방안과 한번 보물섬 남해를 방문한 관광객이 다시 보물섬 남해를 방문할 수 있도록 언론이 앞장서서 대안을 제시해 주어야 하며, 고향의 발전과 향우들의 사랑방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잘 해 주시리라 믿는다. 감사합니다.